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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계용 과천시장이 취임하자마자
구성된 하수처리장 관련
민관대책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

위치 선정을 위한 첫 단추로 지역 주민과 함께
선진지 견학으로 하남의 환경시설을 찾았는데요.

이창호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.

[신계용 / 과천시장]
"하수종말처리장이 지하화된 모습 그리고
지상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이런 모습을 보고 오시면
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이것이 시민들한테 결코 유해한
혐오시설만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."

과천시 하수처리장 관련 민관대책위원회가
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7일 하남의 환경시설인
유니온파크를 방문했습니다.

이곳은 하수처리시설과 소각장,
재활용품 선별장과 생활폐기물 압축시설 등이
지하에 모두 설치된 전국 최초의 시설입니다.

모든 시설이 한 곳에 모아진 지하에 음압시설을 설치해
악취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설치했습니다..

[조계현 / 하남도시공사 환경사업부 부장]
"실제적으로 바깥에서는 그 냄새가 안납니다.
음압을 걸었어요. 바깥으로 공기가 나가지 않게
그러니까 공기가 안쪽으로만 다 들어오는 거에요.
악취제거시설이 있어요. 최종적으로
처리한 다음에 지상에는 냄새가 안나요."

지상에는 실내체육관 등의 체육시설은 물론
어린이 물놀이장 등 공원이 조성돼 있고,
바로 옆에는 대형 복합쇼핑몰과 아파트단지도 들어서 있을 정도입니다.

[조계현 / 하남도시공사 환경사업부 부장]
"이게 들어오면서 굉장히 좋아졌어요.
여기가 핫한 그런 동네로 변모를 했습니다.
하수처리장인데도 불구하고 변모를 했어요.
아파트 주민들은 앞마당처럼 이용해서 잘 쓰고 있는거죠."

하남 유니온파크를 둘러본 주민들은 냄새도 나지 않고
환경과 주민친화적으로 조성된 시설에 만족해 했습니다.

[김상호 / 과천 시민]
"말로는 냄새도 안나고 쾌적하다고 했는데
생각한 것 보다 훨씬 좋고 과천도 만약에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
랜드마크가 될 수도 있고..."

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주민들은 과천시민을 위한
시설로 하수처리장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

[과천 시민]
"이 일이 우리 과천동 뿐아니라 과천시 전체에
흐름이 될 수 있는 점과 관련해서 여론화 해가지고..."

[과천 시민]
"하남시에 갔다와서보니까 저런 시설들이
주민들한테 어떤 피해를 주나 또 어떤 도움을 주나
새롭게 느끼게 됐습니다. 그런 부분들은
대책위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셔가지고..."

다만, 당초 계획대로 서초구 경계에
지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과천시와
시의회의 적극적인 의지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

[과천 시민]
"과천시가 어떤 의지를 가지고
어디에다가 하고자 하는지 그걸 명확히 밝혀 주시고..."

[과천 시민]
"국토부 쪽하고 절충을 하고 서초구청하고 만나서
미팅도 좀하고 거기서 결과 나온 거 가지고
우리 시민들이 뒷받침해 주는게 어떤가 생각이 듭니다."

과천시 하수처리장 관련 민관대책위원회도
하수처리장이 주민친화적으로 조성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

[김성훈 / 과천 하수처리장 민관대책위원장]
"여러가지 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.
첫번째로 일단은 하남 유니온파크를 들여다보니까
말그대로 신개념의 환경기초센터라고 그동안 듣고 있었는데
거기에 버금가는 시설인 것 같았습니다.
그동안의 혐오시설이라는 그런 부분에
탈피를 했던 것 같습니다."

선진지 견학으로 첫 발을 뗀 민관대책위는 앞으로 하남 유니
온파크 사례를 들어 홍보와 함께 위치 선정을 위한 논의에
들어갈 예정입니다.

B tv 뉴스 이창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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